주위 사람들을 보면 귀 청소를 매일 하는 습관이 되어 있는 분도 은근히 있는 것 같습니다.
귀지를 청소해 시원함과 동시에 귀 안에 있는 쾌감을 자아내는
미주 신경을 자극하기 때문에 ‘기분이 좋다’고 느낍니다.
그렇다고해서 매일 귀 청소를 하는 사람은 주의가 필요합니다!
귀 청소를 지나치게 하는 것은 오히려 위험할 수 있습니다.
귀지 역할과 귀 청소의 올바른 방법을 익혀 귀 건강을 유지합시다.
귀지의 작용과 종류
귀지의 정체는 피부의 잔해입니다.
외이도(귀 구멍 안)의 피부는 고막의 중심부에서 밖으로 이동합니다.
귀 입구 부근에서 떨어져나와 귀지선에서 나온 분비물이나 기타 먼지가 섞여 귀지가 되는 것입니다.
귀지가 하는 주요 기능
▶ 유해물질의 침입 방지
분비물에 보다 적당한 점착성이 있는 귀지는 귀 구멍에 침입한 유해물질을 흡착하는 역할도 합니다.
그리고 외이도 피부의 표면이 밖으로 흘러 그것들을 귀지로 운반해 주는 것입니다.
또한 귀지 성분이 가진 쓴맛이나 냄새가 곤충의 침입을 미연에 방지한다고도 알려져 있습니다.
▶ 외이도 및 고막의 보호
외이도 표면도 고막 바깥쪽도 비교적 얇은 피부 조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.
귀지는 그것들을 물리적으로 보호하고 분비물을 통해 습윤하게 유지시켜 줍니다.
▶ 감염 방어
귀지는 감염을 방어하는 역할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.
귀지 성분은 산성으로, 안에는 리조팀이나 IgA 등이 포함되어 항균 작용을 하고 있습니다.
귀지의 종류
귀지는 그 외형에 따라 두 종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.
거칠거칠한 ‘건성귀지’와 끈적끈적한 사탕 모양의 ‘습성귀지’입니다.
한국인의 약 70~80%가 건성귀지이지만 반대로 서양에서는 습성귀지가 많다고 하며,
이들 성질은 유전에 의해 결정됩니다.
이 건습의 차이는 앞에서 말한 귀지선에서 분비물의 양의 차이와 귀지선 자체의 수에 따라 달라집니다.
잘못된 귀 청소로 초래될 있는 위험
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귀지는 외이도 바깥쪽 1/3정도, 즉 ‘귀 구멍 입구에서 약 1.5㎝ 앞’까지만 해당됩니다.
그래서 그것보다 안쪽에 귀 청소를 해도 "전혀 의미가 없다"는 것입니다.
또한 귀에는 ‘자정작용’이 있어 귀지를 자연스럽게 몸 밖으로 배출하는 작용이 있습니다.
우리가 몸을 너무 세게 씻으면 피부가 붉어지고 염증이 생기는 것처럼 필요 이상으로 귀 청소를 함으로써
외이도 피부가 벗겨져 ‘외이도 습진’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.
가려움증이나 노란 분비액이 나오면 신경이 쓰여 더욱 귀 청소를 해 버리는 악순환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.
심한 경우에는 외이도가 너무 거칠어 세균이나 곰팡이에 감염되어 ‘외이염’이 발병하는 경우도 있습니다.
또한 귀 안쪽까지 귀 청소를 너무 많이 하면 모처럼 밖으로 나오려고 했던 귀지를 안쪽으로 밀어 넣어
‘귀가 잘 들리지 않는다’는 증상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도 더러 있습니다.
이러한 증상뿐만 아니라 조금이라도 귀에 이상을 느끼면 가능한 한 빨리 이비인후과 진찰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.
올바른 귀 청소법
귀 문제를 일으키지 않기 위해서라도 올바른 귀 청소 방법을 마스터하도록 해야하겠습니다.
귀지의 종류에 따라 포인트가 다르기 때문에 주의를 해 주시기 바랍니다.
귀 청소 주의점
귀 입구에서 약 3.5cm 정도 앞에 ‘고막’이 있습니다.
제일 기본은 우선 고막까지 도달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.
어디까지나 입구의 1.5cm정도 내부면 충분합니다. 대충 면봉 머리 한 조각으로 기억해 두시면 좋습니다.
귀 청소의 빈도
자정 작용이 있으므로 ‘월 1~2회’ 청소로 충분합니다.
귀 청소법
▶ ‘건성귀지’의 경우
건성 귀지 분들은 귀 청소를 구지 하지 않아도 될 정도라고도 알려져 있습니다.
그렇다고 해도 역시 귀지가 신경이 쓰이시는 분들은 귀이개 또는 면봉으로
귀 구멍 바깥쪽 1.5cm 정도의 부분을 귀 벽을 부드럽게 밖으로 향하게 해서 귀지를 긁어내 주는것이 좋습니다.
면봉의 크기는 너무 크면 귀지를 눌러 버리므로 어른이 아기용 것을 사용하는 정도로도 좋을 것입니다.
▶ ‘습성 귀지’의 경우
면봉을살짝귀구멍으로1.5cm정도 넣은 후 나선을그리듯 밖으로 향하여 3-4회닦아내 주도록 합시다.
가정에서의 케어는 올바른 방법으로 한 달에 1~2회로 하고,
몇 달에 한번은 이비인후과를 통해서 귀 청소하는 것을 권장합니다.
귀 청소만으로 진료를 받다니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귀지 제거는 훌륭한 의료행위로 인정받고 있습니다.
귀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정기적으로 진찰을 받으면 좋습니다.
‘귀 건강’을 유지하기 위해서는
귀 청소를 올바르게 하는 것은 물론, 귀도 소중히 사용하지 않으면 세월과 함께 손상됩니다.
그 주된 원인이 ‘소음’입니다. 큰 소리는 물론, 작은 소리로도 계속 듣다 보면 점점 귀는 피곤해지고
데미지가 축적되어 갑니다. 가끔은 조용한 데서 귀를 쉬게해주시면 좋습니다.
여의치 않다면 귀마개를 활용하는 등 데미지 축적을 해소하고 귀를 일정시간은 쉬게 하도록 합시다.
▶ 헤드폰이나 큰 소리가 나는 장소에서 장시간 큰 소리를 듣지 않는다.
▶ 정기적인 청력 검사를 받다
▶ 적당한 운동, 균형 잡힌 식생활에 유의하다
▶ 양질의 수면을 취하다
저도 주기적으로 귀지를 제거해주고 있습니다만,
역시 몸의 어느한부분도 제기능을 하지 않는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.
귀지하나까지도 우리 생활에 필요한 소중한 역할을 해주고 있으니 말입니다.
적당한 선(약 1.5cm)에서 귀지를 제거해주고 위에서 나온 내용대로 귀를 관리해주신다면,
귀 건강에는 크게 지장이 없을 것 같습니다.
오늘 하루도 수고많으셨습니다. 당신의 건강을 care you가 응원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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